“실험도 많이 했고, 나에게는 나름대로 과정이었다.”
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강설 취소)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시범경기를 총평했다.
이날 시범경기가 열리지 않으며 NC는 시범경기 일정을 끝냈다. 시범경기 막판 5연패에 빠져 전적 2승 6패 최하위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는 지난 2011시즌 창단한 NC 역사 최초의 시범경기 단독 최하위다. 지난 2018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공동 9위를 기록한 적 있지만, 홀로 가장 낮은 곳에 머문 건 처음이다. 카지노사이트

그럼에도 이 감독은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결과보다 과정에 초점이 맞춰지는 시범경기이기에 큰 의미를 두지 않으려 했다. 오히려 다가올 2025시즌을 향한 구상을 점검한 것에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파워볼사이트
지난해 부임한 이 감독은 NC 선수단 파악이 급선무다. 다가올 2025시즌 성적을 내기 위해 어떤 상황에 어떤 선수를 기용할지 등 여러 점검 요소를 살펴야 한다.
시범경기를 돌아본 이 감독은 “어느 정도 했다면, 기분이 나아질 수 있지만,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 실험도 많이 했고, 나에게는 나름대로 과정이었다. 쓰고 싶은 선수들 실험해보며 엔트리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기려고 했으면, 선수들을 다 냈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 상황에서 이 선수가 어떤 모습을 보일까 투입해봤는데, 그런 점에서 만족하고 있다. 오히려 정규시즌에는 더 자신 있다. 선발 투수는 이렇게 이닝 소화를 하고 주전 선수들도 9회까지 계속해서 뛴다고 생각하면, 답이 나오더라”고 얘기했다. 카지노사이트
부임 직후부터 꾸준히 ‘육성’을 강조했던 이 감독은 마무리캠프와 스프링캠프, 시범경기까지 두각을 드러낸 신진급 선수들 활약에 미소를 보였다. 야수 파트에서는 내야수 김한별과 한재환, 외야수 박시원이 성장했다. 마운드에서는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돌아온 김태경과 신민혁, 팔꿈치 통증을 털어낸 신영우에게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감독은 “김한별은 개막전 엔트리를 기대했는데, 도태훈이 더 좋은 모습을 보여 퓨처스리그에 가 있다. 한재환은 캠프부터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감각을 유지해 결과를 내주고 있다. 박시원은 수비 쪽이 좋다. 경험이 쌓이면, 올해보다 내년에 더 무서운 타자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며 “투수들은 (재활 탓에) 없다고 생각하고 시즌을 준비했는데, 돌아와 줘서 여유가 생겼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슬롯사이트
한편 주장 박민우는 하루 전(17일 잠실 LG전)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시속 138㎞ 커터를 머리에 맞은 부상을 털어내고 출근해 캐치볼 등 팀 훈련에 정상 참가했다. 공수주에서 라인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핵심 박민우의 부상에 순간 가슴이 철렁했던 이 감독과 NC였다.
이 감독은 “(숙소) 사우나에서 만났는데, 얼굴에 상처가 조금 났더라. 개막전 출전은 ‘괜찮다’고 말하더라”며 부상 정도를 알렸다.
NC는 홈경기장이 있는 창원 NC파크로 이동해 팀 훈련에 나선다. 이후 22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KIA 타이거즈와 2025시즌 개막전을 위해 이동할 계획이다. 홈플레이트